
안녕하세요 윤희님... 오랜 꿈음 청취자로 듣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사연을 올립니다. 제가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된것은 10월 4일이 그녀와 사귄지 100일째 되는날이기 때문입니다. 요새 100일은 흔하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올해 서른살이 된 저는 여지껏 연애 한번 못해본 놈입니다. 올해 초 서른살이 되고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났지만 역시 연애운은 없구나 생각이 들 무렵 제 눈에 들어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저희 회사에 입사한 신입 여직원입니다. 팀의 달라서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야근후 맥주를 먹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평소 제가 생각하던 이상형에 가깝더군요... 회식이 있고 난 후 사무실에서 그녀를 몰래 바라보기도 하고 조금씩 이야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마음에서 조금씩 그녀의 자리가 커져갈쯔음 술자리가 생겨 조심스럽게 용기내어 그녀의 마음을 떠봤습니다. 그녀도 제가 싫지는 않은것 같아 속으로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이틀후 사귀자고 고백했고 드디어 저도 연애라는걸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연애라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사소한것에 배려하는것을 놓쳐 싸우는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항상 이해해주고 옆에서 웃어주는 그녀가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해준거 하나 없는거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나서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면 좋아할꺼 같아서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그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시영아 요새 힘들지?? 몰래 사내연애하다가 윗분들에게 걸릴까봐 항상 걱정하는데 오빠는 상관없다고 걸리면 어때라고 말하자나... 넌 아직 신입이라 눈치보이고 가슴졸이는데 너의 마음도 모르고 속편한 소리만 해서 미안해.....항상 사무실에서 눈치보느라 말도 몇마디 못하고 일이 많아 야근하느라 데이트도 많이 못하지만 앞으로는 시간내서 데이트도 많이 하고 좋은데 재밌는데 많이많이 다니자... 앞으로 100일이 아니라 200일 1000일도 너와 함께 하고 싶어 오빠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많이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줄께 앞으로 계속 이쁜사랑 하자 사랑해 시영아!!!!
꼭 사연이 소개되서 그녀와 같이 듣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이재훈-사랑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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