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없고 시들시들하던 녀석들이
어느새부턴가 기운을 차리고, 생기도 얻었답니다.
누구냐구요? 제가 키우고 있는 난(蘭) 들이랍니다 ^^
한참을 바쁘다는 핑계로 신경을 못썼더니,
어느 날 본 녀석들이 축 늘어져 시들어있더라구요.
그걸 보면 사람이나 난이나 마찬가지 같아요.
사랑과 관심은 행복과 건강을 가져다주지만,
미움과 무관심은 상대를 지치고 힘들게만 하니까요.
금방 물을 줬더니 "샤-아" 하고 목말랐다는듯이
물을 꿀꺽꿀꺽 잘 마셔주네요.
수건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닦아주었더니 시원하다는 듯이
몸을 파르르 떠는 것 같아요.
우리들의 목마르고 힘들었던 삶에도 시원한 단비가
내려줬음...하고 바래보며
미움과 무관심으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진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웃는거야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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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단비
박준섭
2012.10.10
조회 7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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