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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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을을 고독의 계절이라 했던가..ㅠㅠ
손수진
2012.10.20
조회 84
아...피곤하다. 한숨이 절로 나네요.
그냥 이불 쓰고 눕고 싶기도 한데, 꿈음을 들으며 하루를 정리하는 이 시간을 포기하기가 아까워서 몸을 일으켰네요.
제가 어렸을 때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 사색의 계절, 외로움의계절, 고독의 계절이라 하여 바바리코트의 옷깃을 세우고 황량한 들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걸리곤 했는데..
요즘은 가을이면 단풍놀이, 가을축제, 국화축제, 꽃게.전어축제, 할로윈축제까지...조용한 곳이 없고, 사람이 없는 곳이 없네요.
함께 하는 즐거움이라 하여, 어울려 웃고, 놀고, 즐기고 오긴 했지만, 왠지 허전하고 허탈한 느낌 마저 드네요. 그리고 요즘은 잠깐의 여유라도 생기면 책을 읽기보다는 핸드폰을 들여다 보게 되니... 마음을 들여다 보고, 생각할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꿈음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합니다.

오늘밤은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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