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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청각장애인)에 대한 오해..
임현선
2012.10.23
조회 170
안녕하세요..
그동안 조용히, 가능하면 열심히, 꿈음을 애청하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수화를 5년째 배우고 있는 건청인이기도 하구요
오늘 마음 머물다 코너였나요?
농인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글쓴이의 입장에서 "왜 구화를 배우지 않는가, 어려워서 인가"라는 부분을 들었습니다. 맞나요?
마치 구화가 농인에게는 너무도 중요하고 필요한데 왜 배우지 않는가.라고 들렸습니다.
맞다면,
그걸 들은 농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청취자들은 "아, 청각장애인들은 구화가 어려운 것이라서 배우지 않는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그들에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려워서가 아니라, 구화를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강요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농인의 언어는 수화입니다. 구화는 농인을 치료 대상으로 보고 건청인처럼 되라고 강요하는, 건청인을 위한 언어입니다. 그들의 모국어인 수화가 있는데 그 언어를,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처사이구요.
마음 머물다 코너 속에서 이야기 하고자 했던 감성포인트와는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가 뻗어나간 것일텐데..
아무튼 계속 마음이 불편하여 두서없이 글 남깁니다.
혹여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잘못 들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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