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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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올렸어요. 결혼 기념일이니 부탁드려요~
한상일
2012.11.05
조회 85
어제 예수 영접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예수님 영접을 하겠냐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원하는 대로 사는게 아니라 스스로 고민 끝에 하나님이 원하는 대로 살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고민을 한거는 나의 나태함을 하나님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살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습니다.
그러나 책임을 전가한다는 거는 제가 하나님을 믿기 전 내 주체로 생활한다는 의미니 핑계일거라 생각되어 하나님을 믿기로 했습니다.

예수영접 모임이 끝나고 목사님은 예수 영접 후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약간 호기심이 든 상태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예수 영접 후 첫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마침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는 월요일이라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까 기대반 불안반이였지요.
그런데 항상 출근카드를 가방에 넣어 두었는데 오늘 집앞 문을 나가기 전 가방에서 소지품을 확인하는데 출근 카드가 없었습니다.
황당한 일이였죠.
시간에 쫒겨 어쩔수 없이 출근을 하였지만 아침부터 배탈까지 나 상황은 업친데 덮치는 격이였습니다.
또 오늘이 결혼 기념일였고 원래 2주 전부터 휴가를 낸다고 하였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 오전 근무 후 오후 퇴근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잠이 들기전 와이프와 싸워 스스로 미안해 지더라고요.
와이프한테 오늘 휴가 낼 계획이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았고 오늘 오후 퇴근 할거라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놀라게 해줄려고 했거든요.

출근카드와 배탈 그리고 결혼 기념일 전에 말다툼 모든게 꼬이는거 같았습니다.
그때 머리속에 생각이 났죠. 그래 어쩌면 이게 오늘 휴가를 내라는 하나님의 계획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요.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일단 상사에게 휴가를 내야 될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하였지요.
떨리는 마음으로 통화음이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전화 연결이 될 수 없다는 멘트까지 가서 통화를 실패 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5분 정도 지나서 답변이 오더라고요. 휴가내도 상관이 없다라고요.
저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감사했습니다.

꼬인것만 같은 오늘 하루 일은 하나님이 저에게 용기와 선물을 주신거 같습니다.

예수영접 하루만에 느끼게 되었죠.


전 지금 이 사연을 올리고 저는 와이프가 좋아하는 바다를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하나님께 한가정을 이루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할 생각입니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요. 하지만 기다려 볼겁니다. 그리고 의심하지 않도록 노력할겁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실 거니깐요...

아 그리고 사연이 당첨되면 저희 결혼 기념일을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11월 5일인 오늘이 첫번째 결혼기념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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