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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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12년 전 그 시절,
임광한
2012.11.09
조회 93
어제가 수능시험이었다는 걸, 뉴스를 통해 듣게 되고보니 벌써 올 해 고3 수험생들이 저와 띠동갑이라는 걸 깨닫고 새삼 놀라게 됩니다.

저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보다 그 뒤에 대입 원서를 넣고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3년 간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달려왔는데, 막상 수능을 치르고 난 뒤의 허무함과 앞으로 더 거친 세상에 나가서 '나는 과연 혼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컸었죠. 학교 오전수업을 마치고 논술학원에 가서 하루종일 논술준비를 하고, 수능성적 발표일까지 마음 졸였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그렇게 힘든 시간에 라디오에서 문득 흘러나오던 김동률씨의 깊은 울림.
다시 듣고 싶네요. 그 때 고3생활을 함께하던 친구들도 그립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있지?^^그 시절 꿈 많던 친구들, 다들 건강하길 바란다.

전람회-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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