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면서 계속되는 우울한 날씨
비를 뿌리더니 눈 소식이 들려오고
이제는 퇴색하여
마지막 생을 마감하며 거리에 뒹구는 낙옆들과
앙상한 나뭇가지들은 바람에 흔들거리며
겨울이 다가오는 늦가을을 쓸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풍족한 요즘은 특별히 겨울준비를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선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할것같은 조급함이 있네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한 해를 살았고 그 시간동안 별로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부족한 생각 때문인듯 합니다.
하루의 끝시간인 이 시간에
이모저모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방안 가득 흐르는 음악이 있어
싸늘한 밤이 포근합니다.
듣고 싶은곡
나뭇잎 사이로~~~조 동진
가을을 위한 노래~~~ 이 동원
책장을 넘기며~~ 이 선희
알고 싶어요~~이 선희
내 님의 사랑은~~양 희은
사랑했지만~~김 경호
내게 남은 단 한가지
회상~~~임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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