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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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유는 고독을 먹고 자란다...
이정민
2012.11.22
조회 110

'건축학개론' 첫 사연이후 두 번째 노크입니다^^
예전엔 귀가시간 차 안에서 데이트만 했는데,
잠시 국회에서 인천으로 파견 나온 이후론,
레인보우와 긴 데이트를 이어가네요.

오늘은 고독과 자유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물론 제가 쓴 글은 아니고요.
박홍순 작가가 쓴 '미술관 옆 인문학'속에 나오는
아포리즘을 잠시 빌려 씁니다.

39살 노총각인 저에게
고독이란 놈이 어느새 평생지기가 된 지라,
고독 안에서 느껴지는 커다란 혼자만의 자유가 새삼 다시 보이게되서요.

개인의 자유는 고독을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사회의 통념이나 부당한 강제에 대한
비판과 저항은 고독한 성찰의 시간을 전제로 하지요.
먼저 자신의 욕망과 내면에 솔직해지는 것에서
자유의 싹은 트기 마련입니다.

고독하기 때문에 자유로울 수 있고
자유롭기 때문에 고독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불행은 모두 고독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결과적으로는 제 고독에 대한 위로가 되겠지만
전 아직도 고독에 대한 자유의 대가가
그리 싫지많은 않네요.
물론 자유를 선택한 고독의 대가는
그만큼 짝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끔 저를 우울한 외로움속에 가둬두기는 하지만요.

여러분도 고독의 자유에서 한 번
자신만의 이기를 누려보는게 어떨까요.
하지만 너무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시는 마시고요.
기회와 시간과 마음이 허락할 때,
충전된 잠재능력을 맘껏 비상하시길 기원합니다..^^*

신청곡 - 임재범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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