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리 바쁜지..
어젠 비도 오락가락 하던 11월 끝무렵 저녁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고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나 소주잔을 비우며
흘러간 과거의 시간들과 앞으로 마주할 시간을
함께 털어 놓았지요...

늦가을이면 멜랑꼬리하다던 녀석,
모든 종교를 섭렵?했던 자유로운 ? 영혼소유자,
좀 진지하나 왠지 촌티나는 녀석
그리고 나..
물론, 와이프들, 애들까지 10명이 모인 대부대/였죠

세월이 흘러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시절을 우리 애들이
맡고 있는 지금...
기쁘기도 하고 왠지 서글퍼지기도 했죠..

그렇게 또 한세대가 지나가고..
어제 의 애들도 우리처럼 그 시간을 맡겠지요...
아빠의 청춘은 그렇게 덧없이 흘러가지만은 않겠지요...

꿈음의 선장(허윤희씨의 오랜 팬으로서...경기FM부터..)님
그리고 스탭분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며..
처음으로 레인보우로 문 두드려 봅니다.

신청곡도 가능할까요...
조용필의 "킬라만자로의 표범"
노랬말이 공감이 가고 좋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