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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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늦기전에...
김선호
2012.12.03
조회 88
저희어머니는 37살에 제가 중이때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하루아침에 가장이 되셔서 먹고는 살아야했기에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보상비로 남자도 하기 힘든 젖소를 키우시면서 새벽마다 직접 손으로 젖을 짜서 저희 3형제를 키우셨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는데 젖을 짜다 소 뒤발에 차이셔서 움직이는것도 힘드실텐데도 아픈몸을 이끌고 새벽에 젖을 짜셨습니다.세월이 흘러 이제 좀 쉬시는가 싶더니 막내동생네 문제가 생겨서 초등학생 손자손녀을 키우고 계시고 설상가상으로 몇주전 큰외삼촌이 당뇨등 합병증으로 대수술하셔서 어머님이 삼시세끼 찾아가셔서 밥을 해주시는데..며칠전 어머님도 힘이 부치셨는지 어제는 이모랑 통화하시면서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요즘 세상이 왜이렇게 어머님을 힘들게 하는지 원망스럽네요
지켜보는 저는 죄스럽기만하구요
꿈음시청자 여러분 늦기전에 부모님께 전화도많이들고 함께 여행도많이다니세요 더늦기전에 나중에 정말후회없도록요
예전 힘든 겨울철에 정말많이 듣던
김현식의 눈내리던 겨울밤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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