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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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씨. 우리 윤재에게 특별한 선물하나 해주실래요?
조서영
2012.11.30
조회 115

허윤희씨 안녕하세요?

광진구 윤재맘입니다~

우리 윤재가 태어난지 벌써 100일이예요. 단 한번도 아픈적없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주고 있는 윤재100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싶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윤재를 임신하고도 회사를 그만둘수가 없어서 태어나기 일주일전까지 그렇게..무거운 몸으로 힘들게 출퇴근을 했습니다. 건설사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았고요.. 회사를 다니다보니..태교 또한 제대로 해본적도 없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신랑때문에 태교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고요.. 임신중에 23kg나 몸무게가 늘다보니 출퇴근도 너무 힘들어 눈물날때가 많았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쉬고싶은 생각이 절실했지만 신랑혼자 버는 돈으로는 생활할 수가 없어서 내색도 못하고..막달까지 다녔습니다. 만삭인데두 지하철양보받기가 너무 힘들어서 서서 출퇴근하는 날이 일쑤였죠.. 그뿐만이 아니라 7개월쯤에 찾아온 눈병(고질병)때문에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처방받아 치료를 하는데 혹시라도 우리 애기한테 문제가 되지 않을까 얼마나 울고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심하면, 스테로이드성 주사와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에 몇날며칠을 울었는지.. 제게는 유난히 임신기간이 너무 힘들었죠.. 이렇게 힘들게 열달동안 제 뱃속에서 잘 이겨내준 울 대견한 윤재가 벌써 태어난지 100일이랍니다.. 제 뱃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핑~ 돕니다..

첫째이기도하지만 너무나 특별한 윤재이기에 이것저것 다 해주고 싶은 엄마마음.

무엇이든 아낌없이 다 해주고 싶은 엄마마음은 어느 엄마나~ 다 똑같겠죠?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살림으로 울 윤재한테 더 신경써주지 못하고 더 잘해주지 못하는것 같아서 늘 마음이 아픕니다.

평일에는 친정엄마한테 윤재를 맡기고 이렇게 또 저는 회사에 나와있네요..윤재한테 너무 미안해서 가슴이 아프지만 우리 대견한 윤재는 꼭 이런 엄마를 이해해주겠죠?건강하게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윤희씨 우리 윤재 100일을 많은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축하받고 싶습니다. 축하해주실꺼죠?
오늘 이 사연이 우리 윤재에게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신청곡은 이수영의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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