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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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김남원
2012.12.12
조회 81
윤희님...^^

윤희님 목소리는 겨울밤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늘 따뜻하니까...

매일 밤, 윤희님 목소리 들으며 행복해하는 애청자랍니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2주도 남지 않았네요. 어떤 계획 있으신가요?

매년 느끼는건데, 크리스마스 날 보다는 그 전날인 24일이 더

들뜨고 화려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요. 이브날 저녁...

그런데... 이렇게 모든이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그 날,

더 슬프고 더 아픈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참 많은 것 같아요...

제 남동생은 매년 12월 24일이 되면 보육원을 찾습니다.

하루에 천원씩, 1년이면 36만 5천원이라는 돈이 되잖아요. 그 돈을

모아 기부를 하고, 과일과 과자 등의 간식거리, 그리고 학용품들을

사가지고 갑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는 것도 물론이구요~^^

아직 학생인 동생이 가진 마음 치고는 제법 훌륭하죠?

하지만 제 동생은 심하게 과묵하고 착해서 내색을 절대로 하지 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누나인 제가 동생 자랑을 부끄럽게나마 하는거랍니다.^^

장학금이 생겨도 나눌 줄 알고,다른 나라의 어려운 아이들을

동생 삼아 후원하는 제 동생을 보며, 저도 많이 배웁니다...

올 해도 변함없이 아이들을 찾을 생각에 들떠있는 착한 제 동생...

꿈음 가족분들도, 이렇게 추울수록, 연말 분위기에 들뜨기 쉬울 수록

더 추운 사람들, 아픈 사람들, 행복의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다가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아마 그 언제보다 가치있고, 보람도

느끼고, 감사와 행복이 더해질 겁니다...

신청곡- 유리상자 '아름다운 세상'
또는 김광석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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