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축하해 주세요~
정현석
2012.12.10
조회 89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꿈음을 들어왔는데 사연을 남기는 것은 처음입니다.

7년전 12월 10일 오늘은 저와 제 아내가 결혼을 한 날입니다.
가진 것 없이 오직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결혼이었습니다.
결혼 후 제가 계획했던 일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짧지 않은 시간을 힘들게 보내야했는데
그보다 더 힘들었던 건 아이였습니다.

결혼 후 그토록 아이를 기다렸지만 안타깝게 3번이나
유산을 하여 제 아내의 몸도 우리의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하지만 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었을 때에도,
유산을 했을 때에도 제 아내는 잘 이겨내 주었고
마침내 소중한 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결혼 기념일이지만 요즘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선물은 물론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해주고 나왔네요.
내 아내, 윤진이에게
힘든 시간 잘 이겨내줘서,
내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앞으로도 우리 소중한 딸과 함께
항상 행복하게 잘 살자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제가 자주 불러주었던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입니다.

꼭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