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뚜욱 떨어졌어요. 유리창에 낀 성애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니 옛날 어린시절의 내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해 잠시 행복했습니다. 눈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눈 위를 뛰어 다니던 그날도 바로 어제 같은데 세월은 40여년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마음에 꿈이 있으면 청년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마음 한켠에 어린 시절이 담겨 있고 아직 꿈을 꾸고 있으니 실제 나이보다 마음의 나이는 훨씬 어리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어제
할머니 손을 꼬옥 잡고 걷는 어린 꼬마를 보았습니다.
할머니 보폭에 맞춰 걷는 모습이 어찌나 곱고 아름답던지요?
그래요...
세상은 이렇게 고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있기에 따스한 거라 생각합니다.
음악이 있어 즐거운 하루입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과 추위를 이겨낸 꽃이 봄에 더 영롱하고 고운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아픔을 이겨내며 우리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신청곡: 모두가 사랑이예요/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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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낀 성애가 고운 날~
정숙현
2012.12.24
조회 6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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