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전 오늘 아빠를 하늘로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완치가 될 수 없다는 "림프종암" 4년넘게 암투병하시다가 정말 힘들게 잘 견디셨는데. 차가운 올 겨울은 아빠에게 너무나 힘든 장벽이였던 모양이네요.
그렇기 때문에 2013년은 저에게 있어서 더욱더 의미있는 한해가 될듯하고 아니 매년 새해가 되면 하늘에 계신 아빠가 더욱더 생각나게 될 듯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필 이런때에 가장 추운 날씨로 저희를 반기셔서 조문 오신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이였습니다. 너무 감사했구요.
오래전부터 예정된 결과라 마음의 준비를 하긴 했지만 정말 쉽게 편하게 보내드리기란 그 무엇보다 어렵더군요.
정말 후회스럽지 않게 보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모셔야겠다 되새기며 지냈지만 이제와 생각하면 또한 아쉬움과 허전함이 많이 남습니다.
지금 심정을 글로 표현하자면 며칠 밤낯을 샐수도 있을거 같지만.
장사를 치루기 까지 1시간 남짓 잠을 청했지만 아무래도 하늘로 보낸 오늘도 잠못 이루지 않을까 싶어요..그럼 방송 잘 듣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신청곡 - 인순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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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왔네요..
최보현
2013.01.03
조회 8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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