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목전에 둔 학생들을 놔두고
시험을 준비 중인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생들 시험 문제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구요,
지금 기간제 교사로 있는 학교에서 정교사 채용공고가 떠서 준비 중이예요.
연말도, 새해도 수능 준비하는 고3학생처럼 시험 준비에 열심입니다.
보고싶은 영화, 가고싶은 맛집 모두다 재쳐두고 열심히 준비하는 그 친구를 위해 "비서"를 자청했습니다.
퇴근길에 필요한 책을 사다 주기도 하고,
필요한 자료 인터넷 검색해서 요약하기도 하고,
밤 늦은 시간 추운 밤 길 택시타고 집에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자기 때문에 덩달아 고생한다며 미안해 하는 그 친구에게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고 답하며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 정도 못해주겠니?"라는 말은 꿀.꺽 삼키게 되네요.
오늘 학교에서 학생들과 있었던 일들 재잘재잘 이야기 해주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다는 이 친구...
학생들과 학교를 좋아하는 이 친구의 마음이 다음 주 채용시험에서
좋은 열매 맺기를 기대해 봅니다.
갑자기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는데... 꿈음에서 통해서 들려주고 싶어요.
신청곡은
"두 사람-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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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중인 선생님
사당동저스틴
2013.01.02
조회 8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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