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갑자기 동생이 보고싶어 형님과 매제와 함께 안산으로
향했습니다.강북강변도로를 향해 가는데 차는 거북이 걸음을 하듯
밀리다보니 어둠이 가득 밀려들고 한강변 보이는 아파트에서는 하나둘
불빛이 내 눈속으로 들어오는 길을 따라 성산대교를 넘어 서부간선도로에 들어서니 여기도 마찬가지로 거북이 걸음을 하듯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시원하게 뚫려 조금이라도 빨리 동생을 보고싶다는 마음에 과속을 하다보니 내심 아내의 얼굴과 딸들의 얼굴이 떠오르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속도를 줄이고 안산에 도착하니 동생은 반갑게 맞이해주고는
자기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횟집으로 들어가는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횟집에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로 가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나보고 그러는게 아니겠어요.아가씨때 자기 애인하고 아주 많이 닮았다고
하시면서 익은 김치를 가져와 회와 멸치젖을 김치에 싸먹으니 정말
이렇게 맛있는 것이 어디 있냐 싶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는 정말 오랜만에 형제간에 사우나에 가니
어릴적 함께 갔던 추억이 떠올려습니다.
동생을 자주 볼 수는 없지만 표정만 보아도 동생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으며 늦은 밤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들고 아침에
일어나 맛있는 아침을 먹고는 서울을 향해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동생 늘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사랑한다 조진범
신청곡
영원한사랑 -핑클
보고싶다 -김범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이승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강산에
윤희님 날씨가 풀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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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보고싶어
조진관
2013.01.28
조회 6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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