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가 얼얼하고 어깨가 절로 움츠려드는 날이었어요.
오늘 우리 막내 희수가 인천 문일여자고등학교 졸업을 했답니다.

초.중 졸업식때마다 제대로 참석을 못했었는데,
오늘은 간신히 시간을 내어서 아빠와 함께
참석을 해서 축하해주었어요.
야.자 끝날때마다 아빠가 학교앞으로 데리러 가기를
3년~ 이제야 좀 자유로워진듯합니다. 하지만, 섭섭한
마음도 있는것 같아요..

7~80년대와 사뭇 다른 졸업식 분위기였어요. 축제처럼 즐겁게
졸업을 하더군요.. 그동안 고마웠던 선생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사진도 찍었지요..

이제 성인으로 거듭나는 우리딸에게, 멋진 인생을 설계하고
이루어 나가라고 '김동률의 출발'을 신청합니다.
집떠나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하는 터라 걱정도 크지만,
잘 해내리라 믿고, 즐겁고 신나게 보내길 바랄뿐입니다.

윤희님~ 힘좀 실어주세요..
노래 꼭 부탁드려요.. 지금 울딸과 남편이 잘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