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아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꿈음을 들으며 울고 웃는 왕애청자입니다
제가 저번 주부터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해서 수업을
받는데 전혀 수업진도를 못 따라가고 있어요 그저 산과 숲이 좋아서 산림
관리라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장난이 아
니네요 기본적인 나무와 토양은 그렇다치고 나무를 자르는 벌목을 하기 위
해서 기계, 장비, 연료, 구조 ,관리등등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내용을 듣
자니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알고 보니 증고교 교과과정의 기술이나
공업시간에 나오는 내용들을 기초로 해서 전문화하고 세분화 시킨 거라고
하니 여자인 저는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를 수 밖에요
더군다나 기계치인 저로서는 엔진톱을 보고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더
군요
이번 주부터 명단이 확정되서 그만둘 수도 없고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윤희님!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책을 들여다보면 두통이 밀려오고 뒷골까지 당기니 이러다 병날 거 같아
요 설상가상으로 내일은 그동안 배운 내용을 시험본다고 하니 그저 아득하
고 암담하기만합니다
내일 확 땡땡이 쳐 버릴까요?
아무 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시험을 보겠어요
교수님은 여성들이 더 잘한다고 말씀하시지만 그건 적성에 맞는 분들의 이
야기겠죠
윤희님 제가 하는 데까지는 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고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지만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언제나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꿈음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늘 감사드리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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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용기를 주세요...
허소희
2013.03.12
조회 7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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