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4.5년 만이네요..
07년도 군인일때 꿈음을 알게되어 전역하고나서도 한참을 즐겨 듣다가..
일에 너무 치여 살았나봅니다...
꿈음이 바쁜 일상속 기억 뒤편으로 지워진 줄 알았는데..
지난 금요일 회식이 끝나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가다가..
라디오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를 들었어요..
채널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93,9였고.. 많이 반갑더라구요..
횟수를 세어보니..시간이 그렇게 흘렀는데 아직 이 방송이 남아있다는게..
정말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다시 들을 수 있어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07년에는 꿈음덕에 인터넷 매스컴에 이름도 올라가고 그랬었고..
종종 사연도 읽어주시고 그랬는데.. 다시 듣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윤희씨 오랜만입니다.. 시간이 너무 흘러 기억을 못하시겠지만..
지금도 역시 지난시간과 다를것 없이 바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야근하고 퇴근하고 하면 11시 12시가 되는 일상의 반복이지요..
다름이 아니구..친구한명이 있어요..
알게된지는 1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뜨문뜨문 연락도 잘 안하다가 근 1.2달간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요..
요즘 많이 힘들어 합니다.. 사는낙이 없다고도 하고.. 그만 살고 싶다고도 하고..
그렇게 힘들어하며 전화기에 대고 울고있는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습니다..
달래주고..나름 좋은얘기라고 좋은말 계속 해주고..
그런데 누구나 한번쯤 그렇게 죽고싶을만큼 힘들어 하는 시간이 한번쯤 있으니까.. 그 고비를 잘 넘겨야 할텐데..
그래서 요즘은 하루하루 그 친구를 걱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최대한 연락 자주 해주고..다 잘될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있습니다.
그 친구랑 약속아닌 그런 약속을 했어요..
서로 살아갈 날이 얼마 안남았을때..
또는 홀로 남겨졌을때.. 서로 챙겨주고 옆에 있어주기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그 친구가 기운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 글이 방송이 된다면.. 듣는 분들께서는 그 친구를 위해 10초만이라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 친구 생각을 하면
한 애니메이션에서 들었던 대사가 계속 머리속에 맴돕니다.
'살아라.. 살아서 미래를 열어라.'
이말 전해주시겠어요?
혜영아 지금 많이 지치고 힘들고 사는낙이 없겠지만..
우리 이제 서른이란 나이까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살거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테니..
조금만 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이 아무리 힘들고 슬퍼도 내일 해가 뜨잖아..
기운내라.. 다 잘될꺼야..
성시경의 두 사람
가능하다면 이 노래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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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위해 한번씩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찬웅
2013.03.26
조회 7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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