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초록의 넓은 잎.. 1년 10년 변함 없음에 지루하다는 염치없는 마음과 변함없는 그 모습에 감사와 존경스러운 자태가 행운을 준다는 행운목.
결혼 첫 해 이 천원의 행복스러움이 18년 째 이어진 행운목. 이젠 저희 집에서 제일 큰 나무가 되어 육 년이란 세월 동안 이 계절에 함박꽃보다 더 강하고 풍부한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감사한 행운목.
윤희씨..저희집 향기를 이 방송을 듣는 모든분께 자랑하고 싶은데 괜찮죠..
햇님을 보기에는 쑥스러운 지 밤에만 피는 새댁같은 아이보리의 꽃송이. 오후 다섯 시 경 꽃송이 하나하나 벌어져 여덟 시 경 만발. 사향 향기를 온 집안의 구석구석까지 숨쉬게 합니다. 행운목의 향은 집 나간 며느리도 들어온다는 그 무엇에 비교할 수 없는 향인 거 같습니다. 밤 사이 만발하고 속삭이다가 새벽 다섯 시 전에 모습을 숨긴 후 잔향만 시냇물 흐르듯 흐릅니다. 하룻밤에 온 힘을 다해 홀딱 반할 향과 로얄제리같은 액을 뽑는데…. 멋진 하루가 되라고 숨어 버리고 싶네요. 하루살이의 꽃,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 모습인것 같아요. 육 년이란 세월 동안 저희 집에 행복을 주는 행운목이 주는 이 행복을 모든 분들이 받으시고 이 모습을 보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중요하며 최선을 다하는 행운목에 감사하며 저 또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열적인 행운목밑에서 향에 취해 꿈음에 노크해요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