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과 음악사이에"의 나름 꾸준한 청취자입니다.
사실 CBS 고정 청취자에요^^
오늘 제가 사랑하는 그녀에 대해 얘기해보려해요.
그녀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 전 21살 그녀는 20살 이었지요.
우연히 그녀를 알게되어 친구로 지내다 혼자 짝사랑중 다른 누군가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걸 알고는 이러다 뺏기겠다 싶어 고백하고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24살이었지요.
참~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제가 제주도 그녀는 서울이었지요. 거리가 있다보니 우리의 만남은 많으면
한달에 한번 아님 두달에 한번 이렇게 유지해갔고 만나는 횟수가 적으니
자연히 전화 통화에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다 3년전 저는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유는 다른 직업으로의 전향을 위해 공부를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자연스레 1년 6개월동안 백수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현재는 원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제가 백수였던 1년 6개월 동안 그녀를
생각해보니 참 미안하더라구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걸 시작한다니 위
태로워 보였을것이며 미래도 장담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친구들을 만나면 "너네 오빠 아직도 공부해?"라고
물으면 좀 난처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렇다고 했다가 자꾸 취업이 늦게 되니 자기도 좀 그랬나보죠.
심지어 어떤 분은 비전없는 남자니 헤어지라고 까지 했다네요.
이러한 얘기들을 듣고 그녀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힘든 타지에서의 생활. 돌이켜보면 그녀가 있었기에 흔들림 없이 버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와서 빨래,청소,밑반찬들 까지...
그녀가 농담처럼 얘기하는 "내가 널 다 키웠지"라는 말 이제는 대꾸 말아야
겠네요. 20대 서로만 바라보다 이제 30대가 되어 올해 저는 32살 그녀는
31살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결실을 맺어 5월 11일 결혼합니다.
"선미야. 날 믿고 오랜시간 기다려줘서 고마워.
우리가 만난 지난 10년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기대대고 설레이도록 노력할께.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한테는 너여야만해.
우리 지금처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참~ 프로포즈는 말야... 기대해~ 안녕~"
** 신청곡은 Glenn Mederios의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로 부탁드릴께요.
** 꼭 사연이 소개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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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을 알고 8년을 만난 그녀와...
우경
2013.04.08
조회 1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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