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꿈음 가족 여러분. 그리고 윤희씨.
거의 매일 꿈음을 듣지만 어제는 지방에 출장 갔다 올라오는 길에 꿈음을 들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이 제 결혼식인데 목요일에 지방 출장을 다녀오려니 기분이 살짝 꿀꿀하긴 했지만 꿈음과 함께 할걸 생각하니 출장길이 가볍더라구요.
올라오는 길에 꿈음에 사연을 남기고 싶어서 미리 사연을 작성해 놓고 오프닝 시간에 맞춰 휴게소에 들려서 카톡친구로 사연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처음 하는거다 보니 이름 입력을 모르고 제 사연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어느덧 1부가 끝나고 다급한 마음에 다시 휴게소에 들려 글을 남기고 이번엔 나오겠지 하면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거의 서울엔 도착 했고, 꿈음은 30분밖에 남지 않았고, 그런데 윤희씨가 카톡 친구로 글 남기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저같은 사람들이 많긴 한가 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을 하고나니 어느덧 시간은 11시 50분.
10분동안 제 사연을 읽어주실꺼라 기대는 않했습니다만... 사연이 사연인지라 오늘도 도전합니다.
내일 결혼을 하는데 아내 혼자 결혼준비하는걸 도와주지도 못하고 출장을 와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로 만들어 주고 싶은 제 반쪽 고민정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함께 하는 길, 오르막, 내리막도 있고 위험한 낭떨어지 옆 길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서로 이해해 주고 배려해 준다면 봄날의 꽃길을 산책하는 것과 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민정씨.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제가 결혼식장에서 조장혁의 LOVE를 축가로 부를건데 축가가 끝나고 윤희씨의 목소리로 이 사연이 소개가되도록 사연 나올때까지 녹음하고 있겠습니다.
어제 윤희씨가 알려주신 덕에 카톡 이용방법을 알았지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있으니 오늘은 꼭 꼭 읽어주세요.
꿈음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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