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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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와 함께하는 2013년 봄에
송익환
2013.04.14
조회 76
5년간 해외생활 무사히 끝내고 2012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익숙하지만 웬지 낯설게 느겨진 한국의 겨울, 적잖히 당황 했었습니다.
해외에서 그렇게 듣고 싶었던 한국의 라디오 방송은 이제 많이 변해서
저하고는 잘 안맞더라구요.ㅎㅎ.
이런 저런 불평을 하던 중 동생이 레인보우를 권해 줬고,글쎄요 저와 가족 그리고 동생는 교회를 다니지 않아서 처음에는 의아해 했지요. 에상과는 달리 하루 이틀 외출을 할때마다 라디오를 몇번 들으며 점점 제게 다가왔죠.
일년이 지난 이제는 주말이면 하루종일 CBS 와 함게 해야 한답니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딸의 귀를 피해, 저는 매일 안방에서 컴퓨터로 꿈과 음악사이를 듣지요.
이제는 9살이 된 아들녀석까지 꿈과음악사이 시작 음악을 알 정도니까 저도 왕 애청자죠? 항상 와이프에게 얘기합니다. 이 음악과 허윤희씨 목소리만 들으면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고......
지난 5년동안 너무 그리웠습니다. 마음을 다 빼앗아갈 DJ 분들의 목소리와 너무 어울리는 선곡들.
피곤한 일상에서 항상 기다려지는 주말들입니다. 영화와 운동 드라이브도 기다려지지만, 하루종일 CBS 를 끼고 어디든 다니면 아련한 추억이 항상 저를 순수하게 만든답니다.
작년 5월이었죠.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출장을 갔는데 시차적응이 너무 안되서 머리가 무척 힘든때가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혹시나 하고 와이파이를 잡고 레인보우를 접속했더니 허윤희씨 목소리가 나오더군요. 항상 밤에만 듣다가, 그 날은 아마 오전이었을 겁니다. 그나라 시간으로 오전에 허윤희씨 목소리를 들으니 그 나름 잘 어울였던거 같아요. 물론 밤 시간이 더 낫지만......
암튼 항상 저같은 세대드에게 고민과 추억과 그리고 휴식을 함께 가져다 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신청곡은 조장혁의 "LOVE"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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