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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쓸쓸한 오후..
김대규
2013.04.12
조회 63
주말을 보낸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주말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흘러가는 체감속도가 계속 빨라진다고 하더니, 그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 합니다..
어린 시절엔 놀 때는 시간이 잘 가도 공부할 때에는 시간이 그렇게 안가더니, 언제부턴가는 노는 시간이든 일하는 시간이든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시간이 잘 가네요..
가끔은 그냥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듯 내가 그렇게 나이를 그냥 먹어도 되는 건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잰걸음으로 앞만 보고 걸어가는데, 나만 천천히 걷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고..
뭐 언제부턴가 '느리게 살기'라는 말이 종종 들리곤 하는데, 주변을 보면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은 없어보이더군요..
돈 벌기 바쁘고, 애 키우기 바쁘고, 인맥 관리하기 바쁘고..
뭐가 그렇게 바쁜지 얼굴 한번 보기도 쉽지도 않고, 나 혼자만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은 건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는 하지만, 가끔은 한때 유행했던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인생극장>처럼 두가지 인생을 다 살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 이대로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아서..
그런데, 그렇게 되면 또 살아가는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겠지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중의 하나는 한치 앞을 알 수 있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테니까요..
양희은 <내 나이 마흔 살에는>
신청합니다..
시간 되시면 꼭 틀어주세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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