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을 너와 함께 보내면서
작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너를 안고 약속 했었다.
태양빛을 닮은 노오란 개나리,
하얀 도화지처럼 깨끗한 목련,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는 나뭇가지들,
그리고 너의 미소를 닮은
따뜻한 봄햇살을 제일 먼저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엄마가 너에게 보여준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아니여서 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보다 미안하단 말을 더 많이 해서 정말 미안해.
이젠 서글픈 눈망울로 울지 말고 아픈것도 다 이겨내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길 바래.
사랑해 강민아 그리고 미안해.
6개월된 제 작은 천사가 벌써 2달째 아파서 병원만 다니느랴
따뜻한 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가와 지쳐가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신청곡 김윤아의 야상곡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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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천사에게
김용희
2013.04.18
조회 6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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