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우리 태식이가 26살이되었구나
그 작고 귀엽기만 했던 우리 큰 아들...
흐르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야속하기만 하구나
어린이집에서 늘 말썽꾸러기에 골목대장이였던 우리 태식이
집에 와서는 늘 엄마에게 어린이집에서 있었던일들을 하나하나 오목조목 다 애기했었던 뻐꾸기 같았던 우리아들 그때는 그게 엄마의 지친삶속에서 잠시나마 웃을수 있는 여유였었단다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키도 쑥쑥크고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했었잖아
제일 기억에 남는건 어릴때부터 꿈꿨던 경찰이 되기위해 늘 자신감도 넘치고 운동도 열심히해서 리더쉽이 많았던 너가 전국 초등학교 웅변대회에 나가서 1등을 했을땐 엄마랑 아빠가 정말 하늘을 날아갈꺼같이 기뻤었지
우리 아들이 참 대견하구 자랑스러웠으니까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해서 늘 바빠서 너랑 니동생 형식이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너무 잘 다녀줬었잖아
대학도 경찰대에 다녔구
이제 어엿한 우리나라의 경찰이 되어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사는 너를 볼때마다 이 엄마는 뿌뜻하구나
어릴때 그 귀엽고 장난끼 많던 아들이 지금은 엄마랑 애기하는것보다 지 여자친구랑 더 많은 애기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이 엄마는 어릴때 너와의 시간이 그립구나
하지만 우리 아들이 엄마는 20년뒤 아니 이 엄마가 늙어서 죽을때까지도 사랑한다
신청곡은 이적의 다행이다...
니가 이 엄마의 아들이라 정말 다행이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특집...그립다
유형하
2013.04.29
조회 100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