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특집[슬프다]
최미선
2013.04.29
조회 95
언제나 이맘때면 여섯손가락으로 못난이딸에게 쑥개떡만들어서 댁배로보내주시던 엄마 내가 누군지도 알아보지도 못하시네요.어린시절에 잔병치레을 너무많이해서 언제나 엄마을 힘들게해서 결혼해서도 항상더 많이 챙겨주셔서 동생들하고 언니한테 ""니네엄마는 너만 챙겨주느랴 정신없으셔.""농담을했었는데 에구 치매로 요양원가신지 1년하고 한달이 되었네요.화재로 손가락4개을 절단하시고 6섯손가락으로 못하시는것이없이 참 열심히 사셨는데 언제나 가정적이셨던 아버지께서 사고로 돌아가셔서 홀로 동생들 다 결혼시키시고 참 힘들게 사셨는데 20년간을 홀로 농사지으셔서 자식들에게 김장담가주시고 고추가루 마늘.파. 감자.......바리바리 택배로 보내주셨엿는데 에구 이제는 자식들도 알아보시지도 못하니 엄마라는말만들어도 목이 메이네요.너무기가막히는것은 못난이딸이 종합검진해드린지 3개우러밖에 지나지않아서 치매라는 진단을 받아서 더 가슴이 아프네요.""야야 그렇게 큰병원에서 검진받으니 정말 친절하고 좋더라.""하셨는데 세상에나 좀더 신경을 써 드릴걸 그랬나봐요.언제나 홀로지내시다보니 못난이 자식은 저 살기바쁘다는 이유로 받을줄만 알았지 가슴이 미여집니다.5월11일은 엄마의73번째 생신입니다.지난주말에 아버지산소에 들르면서 엄마가계신 요양원에 들러서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엄마엄마""해도 빙그레 웃기만 하시는데 흐르는눈물을 어찌할수가없었지요.에구 엄마는 힘들게 울오남매을 키우셨는데 우리는 엄마한분을 모시지못하니 가슴이 더 아프네요.우리 알아보지못해도 좋으시니까 오랜동안 계셔주세요,엄마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맙습니다.엄마가 가장아파하는 못난이 딸 생신때 가서뵐께요.사랑해요.왁스엄마의일기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