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그리운 너
정수진
2013.04.26
조회 77
그날 너는 아름다웠다
그날 나는 아름다웠다
그날 우리는 아름다웠고 세상은 우리의 배경이었고 다른사람들은
아름다운 우리를 지나쳐 가는 행인일 뿐이었고 너와 나는 그 장면의 주인공이었다.

이제 반짝이지 않는 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인 1 이 되어 더이상 아름답지 않을 너를 생각하며
그날의 너를 나를 회상한다

그날 우리는 알고 있었다. 우리는 아름답고 먼 먼 훗날 더이상 아름답지 않을 그런날이 오리라는것을 ...
그렇게 현실감없이 막연하던 훗날이 어느새 오늘이 되어 그렇게 빛나던 그 봄날이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내 상상의 어느 하루였는지 가끔 막연해 진다 ...
그렇게 나는 아름다운 너를 꽃이 질때마다 그리워하고 , 어딘가에서 더는 젊지 않을 네가 아름다웠던 나를 기억해주길 바래본다.

삶이 다 하기 전에 기적처럼 너를 다시 한번 볼수있는 우연이 주어지기를 그렇게 원했었지만 , 이제는 그런 순간이 오면 나는 돌아서 오던 길을 돌아갈거 같다..너에게 남은 나를 나에게 남은 너를 그저 그리워할수있게..
정말 너무 많이 그리운 너...지는 꽃비를 보며 나를 그리워 해줬으면 좋겠다.

신청곡- 사랑 그대로의 사랑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