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가에게...
사랑하는 나의 아가 희망아...
20년후에 네가 이 편지를 열어볼 때면, 너는 아마도 어느덧 예쁘고 멋진
대학생이 되어 있겠지?
그 때의 너의 모습을 상상 해보니 엄마는 괜스레 행복해지는구나.
지금의 너는 엄마의 뱃속에서 5개월째 너무도 예쁘게 무럭무럭 잘 크고
있단다.
처음 너를 가졌을 때, 엄마 아빠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이렇게 부족한 엄마에게 너무도
소중한 너라는 선물을 주신것에 대하여 너무도 기쁘고 감사했단다.
지금 엄마는, 하루하루가 지나고 너랑 만날날이 점점 더 다가오면서 무척이나 설레이고 가슴이 떨린다.
처음으로 마주하는 너에게 어떤 첫마디를 들려줘야 할까? 어떤모습으로 맞이해야 할까? 그런 고민들도 많이 하고 그 때를 상상도 해보며서 매일 같이 네 생각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
훗날, 너의 아빠와 그리고 너와 셋이서 손을 잡고 다정하게 함께 걸으며
웃고 이야기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나날들을 꿈꾸면서 말이야.
그러니 우리 희망이도 머지않아 엄마와 만날 행복한 날을 꿈꾸며 지금처럼 예쁘게 자라줬으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나의 아가 희망아...
엄마는 너에게 아주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단다.
다만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언제나 항상 밝은 아이로만 자라주렴.
그리고 엄마가 너에게 하나 꼭! 말해주고 싶은것은 네가 살아가는 동안에
언제나 꿈을 잃어버리지 말고 늘 꿈을 꾸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네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늘 가슴속으로 꿈꾸며 그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소박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구나. 부디 꿈을 가진자가 보는 세상이
더욱 아릅답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엄마는 네가 그렇게 세상을
아름답게 보며 바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20년 후에 너는 네가 품었던 소박하고 소중한 꿈들을 모두 이루고 또 다시 새로운 꿈을 꾸며 앞으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모습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구나. 엄마는 네가 꼭!
그렇게 되어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나의 예쁜 아가 희망아...
- 2013년 4월 30일 너를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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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꿈꾸다...
이민영
2013.04.30
조회 8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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