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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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육아
한수선
2013.05.02
조회 124
예전엔 미쳐 몰랐어요.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할 것 같았는데..
정말 힘들고 지치는 육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깨달게 해 준 고마운 천사이지만, 요즘들어 천사의 얼굴뒤에 숨은 악동의 모습과 행동때문에 잠시 엉덩이 붙일 여유도 없네요.
잦은 야근으로 오늘도 늦는 반쪽님을 대신해 엄마, 아빠 몫까지 해내려니 녹초가 되어 쌔근쌔근 잠든 천사얼굴을 멍하니바라보는데 순간 엄마얼굴이 스치고 지나가면서 눈물이 나네요..우리 엄마도 그랬을텐데..이렇게 외롭고, 지쳤을텐데..그땐 왜 몰랐을까요...엄마는 당연히 그래야하는줄..당연히 그런줄..당연히는 없는데 말이죠...엄마가 되어보니 그 당연함이 이리 지치고 힘들다는걸 또 다시 깨달게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그리고 육아에 지친 동지들...
작은 고통뒤에 가져다주는 세상최대의 선물, 우리 천사들을 위해 힘내자구요~

신청곡...왁스 황혼의 문턱 신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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