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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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그립다...(울고 웃던 그때가 정말 그립다....)
김옥순
2013.05.06
조회 69

내 나이가 벌써 환갑이 되었구나

너가 벌써 대학생이 되다니 세월 참 빠르다

엄마가 늦게 결혼을 해서 너를 낳았을때
세상를 다 가진 것 처럼 행복했단다
정말 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 까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엄마가 되게해줘서 고맙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너가 태어났지
사랑스러운 너를 키우면서 울기도하고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고 기쁘기도 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새록 새록 하구나

그거 아니 너가 유치원 나닐 때나 학교 다닐 때 엄마가 나이 많다고 친구들이 놀려서 많이 울고 속상했던 일,
그래도 너는 우리엄마가 최고 이뻐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했던 거 기억하니
엄마는 그 말 듣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단다

너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줬을 때
너가 처음으로 걸음마을 했을 때
너가 처음으로 엄마~사랑해~라고 했을 때
너가 처음으로 사진 찍을 때 잉크하며 브이하며 찍었을 때
너가 처음으로 어버이날에 손편지 써 줬을 때
너가 처음으로 선물이라며 제일 아끼는 인형과 사탕 줬을 때
너가 처음으로 누구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너가 처음으로 혼자 양치질하고 옷 입었을 때
너가 처음으로 유치원, 초,중,고 다녔을 때
너가 처음으로 상장 받아 왔을 때
너가 처음으로 수련회가서 처음으로 밖에서 잤을 때
너가 처음으로 엄마 뒤에서 안고 울었을 때
너가 처음으로 이성한테 고백 받았다고 기뻐 했을 때
너가 처음으로 전교 일등했을 때 등등...

이 것 말고도 엄마는 너의 성장과정을 다 기억하고 모두 모두가 다 생각이 난다다
엊그제 있던 던 일인것 같은데 벌써 너가 대학생이 되었다니
그때가...정말 그립구나
너가 건강하고 씩씩하고 이쁘게 자라줘서 고맙다

너가 엄마의 딸과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지금 엄마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이 행복하단다.

우리 앞으로 더 행복하고 친구 같은 엄마와 아들, 딸 사이가 되자구나


엄마의아들.딸로 태어 나줘서 고맙구 ....사랑한다^^


신청곡: 부활의 생각이 나


이 글 써 내려가면서 가슴이 찡하네요
20년 후에 정말 이런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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