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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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꿈꾸다★) 너의 기억속에 좋은 추억만 가득하길 ...
임정미
2013.05.04
조회 142
꿈꾸다

* 너의 기억속에 좋은 추억만 가득하길..

내아들 준이에게...

사랑하는 준이야~~ 엄마야~~
준이가 이 글을 읽을 때 즘이면 스무살이 넘어 엄마를 이해 할 나이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또 이해 해 달라는 바램 으로 몇 자 적어본다.

엄마에 꿈이 있다면 지금 준이가 건강하게 또 밝게 크는 것 ..
언제나 밝고 건강한 아이로 또 착하고 성실한 어른으로 거듭나길 바래본다.

준아.. 너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야.. 엄마는 서른이 넘어 마흔을 향해 달려 가고 있어.

지금 현재 엄마는 ....
회사 다닌다는 이유로 지금 너와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크다.
어른이 되면 준이가 다 기억 할 텐데 너무 미안하다.
엄마가 아닌 이모의 보살핌 아래 지금은 있지만.
우리 준이 대견해~~^^
지금은 초등학교 1학년이라서 준이는 학교생활 친구들 등등 모두 신기해하고 있어
또 재미있게 학교생활 하고 부지런히 일어나서 준비 하는 준이 모습 사랑스럽다.
엄마와 떨어져 지내고 있어도 기죽지 않고 늘 씩씩한 우리 준이 너무 고마워~

준아~~
준이에게 좀 더 좋은 환경과 많은 사랑을 주어야 하는데 미안하고 미안해..
엄마의 일 때문에 우리 준이
엄마와 일주일한번 만나 주말을 보낸다는 것에 너무 미안해.,,
준아.. 엄마는 그래서 너를 만나는 주말엔 너와 정말 행복 하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야
너를 안고 자는 주말이 제일 편하게 잘 수 있는 밤이고 ~
너와 함게 밥먹는 시간이 제일 맛있는 식사 시간 이란 걸 꼭 말해주고 싶어.
엄마에겐 늘 아픈 손가락인 것 같아서 늘 마음 한구석이 저리다.


엄마는 어릴적 너무도 많이 가난 했어 ...
엄마의 부모님도 맞벌이 하시느냐고 엄마는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어.
가난은 숨길수 없더라...
어릴적 최고의 음식은 짜장면 이였고 지하방에 살았던 기억 밖에 없다.
엄마는 가난이 싫었어..
그래서 엄마는 너에게 가난은 물려주기 싫어.
그래서 엄마는 지금 회사를 다니며 돈도 벌고 우리 준이 장난감도 사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하는 거야...
엄마의 가난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단다.
그래서 너를 처음 만난 날 결심한 것이 꼭 너에겐 가난을 물려주지 말자라고 다짐했지

엄마가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벌어서 너에게 풍족하게 돌려 주겠다는 것은 아니야
엄마가 받는 월급은 작지만 그래도 살아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엄마가 회사 다닌다는 이유로 너와 지금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지만 어느 부모 못지않게 준이 많이 많이 사랑한다는 말 해주고 싶다.

엄마의 꿈은 준아..
우리의 보금자리 만들기 첫 번째고
우리 준이 놀이공원 가보기. 여행가보기 . 비행기 타보기 소원 엄마가 작은 돈 틈틈이 모아서 꼭 이뤄 줄 꺼야~
준이가 커서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꿈꾼다.
아빠 없다고 기죽지 않기 늘 씩씩하기~~~
엄마의 아들 준이는 밝고 성실하고 착하게 자라기....
준이가 성인이 되었을때
너의 초등학교 시절 엄마와 떨어져 산 기억이 좋은 추억이 되기를
제발 아픈 기억으로 남지 않기를 바래본다.
사랑한다. 아들^^
2013년 5월 어느날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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