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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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그립다
김정진
2013.05.07
조회 67
세월이란게 참 빠르구나.
벌써 우리아들이 성인이되었겠구나.
아빠는 말이지 요즘 그리움이란게 뭔지 새삼 깨닫는단다.
산엘가도, 길을 걸어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사람..
"엄마"야..
네게는 할머니가 되겠구나.
살아계실때는 그저 무뚝뚝하게만 대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생각이 참 많이 난다.
그런데 말이지 너무 아쉽게도 아빠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별로 없지뭐니.
그래서 생각해봤단다..
네게 남겨줄 추억이 뭘까??하고 말야.
그래서 이렇게 타임캡슐에 참여하게 되었단다.
나중에 네가 혹시라도 나처럼 엄마,아빠가 그리워질때
이글을 다시 꺼내 읽으며 우리아빠도 그리움이 있었구나,
그런데 나도 참 그립다..라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서 말야.
그리움이란건 그런것 같다.
함께할때는 너무 소홀했던 그런 것들이 세월이 흘러,
함께 할수 없게 되었을때 너무 간절해지는거..
하지만 그리움속에 추억이 함께 하면 어떨까??
이제부터라도 아빠는 너와 추억을 만들거야,
그래서 네가 나를 그리워 할때는 나쁜 추억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함께 떠오르게 해줄거야.
어때?? 우리의 추억만들기 지금부터 시작인거 알지?
아빠도 네가 많이 그리울것 같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우리의 그리움은 함께한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자꾸나.
그럼 이번주말엔 아빠랑 함께 등산하는거 어때?
아빠가 등산화도 미리 준비해놨으니 함께 그리운 추억만들러 가자~~
우리 산에다 이글을 병에 담아서 묻어두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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