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지 3주만에 아기포대기에 쌓여 꼬물 꼬물 거리던 너와 처음 만난게 2006년 2월에 일이었지...
엄마와 아빠는 5년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너와 완전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단다.
엄마는 네게 사랑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단다.
사랑 많이 받고 자라고 그 사랑 감사하며 더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사는 사람이 되라고 말야.
그 작고 여린 아기가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컸던건지 아무리 안아주고 사랑을 쏟아주어도 웃지 않고 멀뚱히 쳐다봐 널 어르던 상대방을 무안하게 하던 너.
이쁜 돌사진를 찍어주고 싶었는데 거금 들여 찍은 돌 사진도 무표정해서 건질것이 별로 없을땐 어찌나 속이 상하고 맘이 아프던지..
네가 미소를 짓기 시작한건 돌잔치에서였단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변화하던 내 딸 사랑이가 어느덧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다니 엄마는 가슴이 떨린단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학습이나 운동이며 독서에 이르기까지 완전 긍정적인 욕심이 많은 우리 사랑이가 엄마는 참 자랑스럽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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