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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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르네요 ^^
채수형
2013.05.28
조회 132
전라도 광주광역시에 있을때 오랜 친구와의 인연을 기억하며
꿈음을 듣던중 사연을 남겼던 것 같은데.. 그 후로..
방송만 듣다가 꽤 오랜만에 사연을 남겨봅니다.

지금은 대전광역시로 이사를 와 정착한지 벌써 6개월이 되가네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녀석과 경기도에 계신 부모님, 광주광역시에
계신 장인어르신 때문에 힘들게 선택한 거주지 대전..

오늘은 친구 장인어르신이 건강검진을 받으셨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게 나와 걱정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흘리고 들었을 테지만, 지난 주말 사촌의 결혼식을
다녀오며 부모님을 뵈고 돌아온 뒤라 그런지 하루종일 마음이 쓰이네요..

어느덧 칠순을 앞두고 있는 부모님을 빨리 모시고 싶기도하고,
대전에서 새로 시작한 일들이 안정이 되어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요즘이라 더더욱 그런듯 싶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선택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때론 힘든 일인지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갈 수록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이야기하시던 삶의 무게라는 것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요즘이네요.

지난주에는 친동생이 큰 수술은 아니지만 표피낭종이라는 염증때문에
약 2시간여 수술을 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데 그 시간이 얼마나 더디던지요

가족에게 충실해야 겠습니다.
마음을 안쓰려고 해도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말이죠..

오늘도 CBS 93.9 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큰 위로와 행복을 주네요.
아이러니 하게도 제 기분을 알아주는 듯 신청곡을 보내지 않아도,
사연을 보내지 않아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듣고 싶었던 음악들이 흘러나오는 것이 참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누군가가 듣고 싶었고, 나누고 싶었던 비슷한 사연을 저 또한
남겨보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짧게나마 사연을 남겨봅니다.

신청곡도 함께 말이죠 ^^

김건모 - 가족
싸이 - 아버지

꿈음 가족분들 모두 행복한 밤 되시고,
5월의 마지막 주 마무리 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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