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씨, 오늘도 자랑하나 하려고 글을 올려요~ㅋㅋ
저는 저희 반 아이들과
교실에서 식물들을 기르며 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화분에 하나 둘 꽃이 필 때마다
관심을 가지며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에
물주고 보살피기에 더욱 더 정성이 가는 것 같습니다.
5월에는 두 달 만에 싹이 튼 화분이 두 개나 있어서 더욱 기뻤습니다.
3월 부터 싹이 트질 않는 정인이와 혜영이의 화분이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여서, 다른 걸 심어두려 했더니,
제 맘을 어떻게 알았는지 싹이 쑤~욱 하고 올라 옵니다.
자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암시인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씨앗들..
오묘해라~
너무 너무 신기한 거예요.
일단 한 번 싹이 트기 시작하니
쑤~욱 ~쑥 하고 자라는 것이 하루가 다르네요.
마치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축소판으로 보는 것 같아,
남 몰래 은밀한 기쁨을 맘에 품고 살고 있답니다.
이런 제 맘을 우리 반 녀석들은 알고나 있을까요?
저 꽃 들처럼 잘 자라나기를 얼마나 얼마나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는지...
이제 수능이 5달 하고 두 주 정도 남았어요.
울 반 녀석들 굳건히 잘 버텨낼 수 있게 파이팅 한 번 외쳐주세요~!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게요~!
투 비 컨티뉴~ㅋㅋ
우리 아이들 사진 좀 올려볼게요~^^
오늘 비는 좀 내리지만 아이들에게서 좋은 에너지 팍~팍~ 받으시고 기분 좋아지세요~!!
신청곡은 한스밴드 '오락실'입니다..
오늘은 유쾌한 이 노래를 꼭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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