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나를 쳐다보는 32명의 아이들의 눈동자가 보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하기에는 무척이나 순수하고 착한 함현고등학교 3학년 7반 나의 학생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축복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우리 반 학생들 덕분에 많이 행복하고, 또 학생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데 평소에는 혼내고, 지적하느라 정작 가장 하고 싶은 말을 못했습니다. 놀고 싶고, 하고 싶은 것 많은 고3 아이들이 수능 157일 남겨놓고 힘겨울 때 담임인 나 또한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 주고 싶어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노래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거에요.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수능을 위해 다같이 함께 노력하는 3학년 7반이 되기를 바라며,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모두 힘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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