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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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시간..
이정행
2013.06.04
조회 99
재우려는 엄마와 취침에 뜻이 없는 4세 아들 ..
빨리재우고 하고픈게 많은 엄마..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다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엄마 : 옛날에 은총이가 살았는데... 나쁜괴물이 쳐들어왔어..잠을 안자는 사람을 공격하는데..

은총 : (급 집중합니다.)

엄마 : 안자고 눈 뜨고 있는 사람을 공격하는데.. 누나는 자고 있고 엄마도 자고있고 아빠도 자고있는거야.. 그런데 은총이만 눈을 뜨고 있는거야... 은총아 눈감아..

은총 : (눈을 감는다)

엄마 : 나쁜괴물은 은총이를 쫓아갔어..
그래서 은총이가 도망갔어.. 그런데 글쎄..또봇(최근 유행하는 로봇) x가 나타났어..

은총 : (실눈을 뜨며 미소를 짓는다)

엄마 : 또봇은 변신을 해서(입으로 변신하는 소리를 낸다) 나쁜괴물을 물리쳤데..

은총 : 엄마...또..

같은 이야기를 세번 반복한다. 두번째엔 또봇y가 구해주고 세번째엔 또봇 x와 y가 합체와 변신을 해서 물리쳐 자신을 지켜줬다.
매일 또봇을 가지고 노는 4세 아들은 또봇이 변신에 합체까지 해서 자신을 지켜줬다는 이야기에 만족했는지.. 그만 자겠다고 한다. 고요한 침묵이 잠시 흐르고..

은총 : (결의에 찬 목소리로..)엄마 난 힘이세.. 그래서 나쁜괴물과 로봇을 물리칠 수 있어

엄마 : 그렇구나 이젠 나쁜괴물과 로봇을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되겠다 은총이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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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나쁜놈과 착한놈 그리고 물리치는 영웅담으로 가득차있는 은총...곤히 잠든 이 시간 은총은 또봇과 함꼐 지구를 지키겠지..
빨리자줘서 고맙네 다음에 또 써먹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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