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가 없는 첫번째 나의 생일...
혹여 슬퍼할까봐...
쓸쓸할까봐...
딸과 사위가 케잌을 사들고 와 저녁을 먹고 갔다.
그이가 있었다면 항상 뜻깊은 생일이 되곤 했는데...
빈자리의 크기가 커도 너무나 크다.
먹다 남은 케잌 한 조각
그이앞에 내려 놓는다
말없이 웃고 있는 그가 참 밉다.
슬픔의 강이 넘치고 넘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그이..
긴 투병생활을 마치고 내 손을 놓아버린..
아니 놓쳐버리고만 그 세월들이 너무나도 안타깝기만 하다
왜 나만 두고 갔느냐고....
실컷 울고 나니 그래도 마음이 후련해졌다
여보!~~
오늘 내 생일 그곳에서도 축하 많이 해주고 있겠지요...
그대가 보고 싶어 죽을것만 같다..던 노래 가사가
하루 종일 맴 맴 돌았어요...
나... 예전처럼 그렇게 축하 해주세요..
음악(떠난날을 위한 엘레지 ) fly to the moon
이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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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생일 파티
최윤경
2013.06.19
조회 8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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