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학군단 이건희입니다. 지난 1월 첫 훈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연을 남겼었는데, 벌써 시간이 흘러 여름하계훈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한 달간의 훈련을 무더운 여름과 장맛비와 함께하려니 지금 불어오는 산들한 밤 바람이 소중하게만 느껴집니다.
지난겨울 훈련을 앞두고 있었을 때는 혹시 내가 다치진 않을까 실수하지는 않을까 나를 걱정했는데, 하계훈련을 앞둔 지금은 다른 한 사람이 생각납니다.
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같이 수업을 듣고 지켜본 사람이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렇게 방학을 하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연락처를 물어봤죠. 용기를 낸 덕분에 훈련을 앞두고 일주일동안 종종 그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을 다 표현하고 싶지만, ROTC 훈련으로 한 달 동안 떨어져 있을 생각에 언제 말해야 할까 고민하다 내일 떠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떠나기 전 내가 얼마나 당신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표현하고 싶어, 떠나기 마지막 날인 오늘 같이 라디오를 듣자고 했습니다.
이 방송을 듣고 있을 장민주.
"민주야~ 잠시 떨어져있어도 생각날 것 같고, 같이했던 짧은 시간이 힘들때 정말 힘이 될것 같아. 훈련 멋지게 마치고 돌아와서 사랑한다고 직접 말하고 싶다."
m4 의 널위한멜로디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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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내맘을 전해줘.
이건희
2013.06.30
조회 1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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