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 안녕 하세요 꿈음 지기 윤희님~^ ^;; *
이진호
2013.07.17
조회 123

안녕 하세요~윤희님^ ^ 별일없이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인천 도영운수 65-1노선 버스기사 이진호 입니다. 그러고 보니 꿈음 사연 글 올린지가 9개월이 다 되어가네요ㅎ 세월이 흐르는 유수와 같이 참 빠르다는걸 꿈음 홈페이지에와서 알게됬네요.ㅜㅜ 종종 인사는 못드려도 인천에서 65-1노선 버스를 운행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찿아뵌건 사실임에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한달 보름전엔 버스 오디오가 고장나서 A/S수리 보냈는데 엇그제 가지고 와서 정비기사가 장착 해주더라구요. 헐...라디오를 들으면서 운행하는거랑 않듣고 운행하는거랑은 제겐 천당과 지옥 사이를 드나드는 기분이랄까요?암튼 운행하면서 암울 하더군요ㅎ 그리고 윤희님 같이 어여뿌고 목소리 이쁜 분이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지기란 점에 대하여 제겐 하루 하루의 작은 행복을 선사해주시는 고마운 분이라는 걸 세삼 다시 느꼈담니다.고맙습니다 윤희님~^ ^(흠흠...9개월간의 공백은 이정도면 이해해주시겠지요?...지우자-,.ㅡa지우자) 윤희님... 얼마전 부터 버스기사에 대한 회의를 많이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제자신을 발견 할수 있었담니다. 고생도 고생 이거니와 그동안 근무하면서 당했던 억울한 사고와 사연들... 계속 근무하자니 앞으로의 부닥칠 막막한 현실 들을 생각하자니... 그렇다고 버스란 직업을 그만두고 과연 뭘하고 먹고 살아야 할지... 도저히 답을 찿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근무 였을때 꼬마 애기를 안고 타는 젊은 아주머니를 손님을 맞게 되었는데 엄마가 아랑곳 하지 않았는 데도 손을 흔드며 "안녕 하세요"라고 꼬마 애기 아가씨가 제게 인사를 하더군요. "네 안녕 하세요"라고 저도 모르게 웃으면서 어떨결에 인사는 했지만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는곳에... 마음만 먹고 허영과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내 주위의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찿아 볼수 있다는 걸 꼬마 아가씨가 일깨워 준것 같다는 생각에... 손님을 목적지 까지 안전 하게 모셔다 주는 직업 의식을 그 꼬마가 다시 일깨워 준것 같아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돌아오는 목적지 옥련동 차고지 근처 가게와 들려 춥바춥스 인가 먼거하는 사탕을 한아름 사다 운전석 가시방에 챙겨 놨습니다. 언젠가 다시 볼수있는 그 꼬마 아가씨에게 선물 해주려구요~ 가끔 귀여운 애기들이 많이 타는데 하나씩 나눠 주려구요.^ ^(애기 들은 모를 거에요~사실은 엄마가 더 이뻐서 그런건데ㅎ...농>,.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