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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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의 출근길
이정분
2013.07.13
조회 86
윤희님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내리는 비는
정말이지 다시 이불속으로 이불속으로 하고
부르는 듯 했어요
그 소리들이 커지고 커지고 ......
안되겠다 싶어서 오히려 평상시 보다
더 일찍 나갔지요
토요일에 출근은 교통도 더 오래 걸리는데
비까지 오니 ...그래 이왕 비 맞는거
시원하게 맞고 가서 커피 한잔에 여유를 좀 부려 보자 하고
나섰지요
문을 열고 나가니 화단에는
밤 사이 그 많은 비에 거미가 거미줄을 가득 쳐 놓고
또 무엇인가 하고 있습니다
거미야 거기서 머하니 ...
하는 순간 헉 이런
몇일 저희 화단 고추꽃에 놀던 잠자리가
자리하고 있네요
이녀석 비오면 화단에 쉬던데 나쁜 거미가
출근길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대문을 나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나도 이기적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그렇게 잠자리를 기억속에
지우다 퇴근하고 와서 보니 거미 줄이 없어 졌어요
신랑에게 출근하며 이야기 했더니 신랑이 그 많은 거미줄을
다 치웠다고 하네요
오늘 밤은 그냥 그 거미와 잠자리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 쓰네요
윤희님 따뜻한 차 드시고 항상 목 감기 조심하세요

미련 김건모
묻어버린 아픔 박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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