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남편을 기다리며...
이은영
2013.07.25
조회 72
남편은 오늘도 야근이네요~ 11시가 다되어가는데 밥은 먹고 일하는건지 걱정이되네요. 올봄에 새로 입사한 회사에 영업직으로 들어갔는데 뭔일이 그렇게 많은지 아침7시에 출근해서 매일 9시에 집에오네요 ~ 무슨회사가 직원을 하루 12시간도 넘게 일을 시키는지... 영업직이라 차를 많이 운전하는데 바빠서 점심때도 점심을 잘 못챙겨먹는거 같더라구요. 남편이 예민해서 일이 많으면 일을 빨리끝내야겠다는 강박관념때문에 식사를 거르면서 일을하더라구요~ 원래 남편회사는 퇴근시간이 7시인데 남편이 7시에 퇴근해본적이 없어요. 시간을 오버해서 일해도 시간외수당도 없고...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여기 관두고 다른데 들어가라고했더니... 남편은 요즘 취직하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그냥 참는데까지 더 참아본다고 하더라구요. 왜케 점점 살기가 팍팍한지 모르겠어요ㅜ.ㅜ 남편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는게 안쓰러워 저도 살림에 보탬이 되고싶어서 취직하고싶은데 아이들 봐줄사람도 마땅치않고 아직 둘째가 넘어려서 어디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네요~ 저러다 남편이 과로로 쓰러지기라도 할까봐 넘 걱정이되요~ 그래도 꿈음이 있어서 남편을 기다리는 이시간을 좋은음악으로 채워주니까 위안이되네요. 모세의 사랑인걸 신청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