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인터넷 써핑중 마음에 와닿는 글을 일게 됬어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 사는 어머니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또한 반성의 계기를 갖게하는 글을 올려놨는데
복사가 않되서-,.ㅡ;;
암튼...
전 글을 다 읽고 어머님께 전화 드렸어요~
"옥자야~집에 별일없지?저녁 먹었어?
"
그래...이제 먹어야지...넌 저녁 먹었어?
예...먹었습니다...
너 건강진단 검사결과(회사)나왔더라...
집에 올때 아무것도 사오지말고...
꿀이랑 위장약 간피로제 피로회복제 해놨으니 가져가...
(2년에 한번씩 회사에서 제공하는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보는데 담당의사가 그러는데 누구나 있을수 있는 증상이고 정상이라 하시던데 걱정이 되셨나 봄니다)
언제쉬어 언제 올거니?
......
아무말도 못하고 핸드폰을 붙들고 있다 끊어 버렸네요...
좀있다 미안해서 어머님께 문자를 보냈어요...
"옥자야~오빠가 요즘 바쁘다~담주 일요일에 배차 빼고 내려가마>,.<"
어느 어머니의 일기중에서......
너 입맛 없다고 아침 밥 먹기 싫타 투정 부릴때...
엄마는 너 아침 따뜻한 밥 먹이려 새벽 5시에 일어나 쌀을 씻었단다...
너 다리 아프다고 택시 탈때...
엄마는 버스비 900원이 아까워 큰짐 머리에 이고 한 시간을 걸었단다...
너 술 깬다고 노래방에서 괴성 지를때...
엄마는 늦게 오는 널 기다리다 어두운 골목길을 몇번씩 두리번 거렸단다...
너 외출 한다고 거울 볼때...
엄마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늘어난 주름살에 쓴 웃음을 지었단다...
너 음식 먹기 싫어 남줄때...
엄마는 과자 하나라도 너 주려고 살며시 가방안에 집어 넣었단다...
너 청바지 입고 맵시 뽑낼때...
엄마는 15년된 정장 한벌을 입고 오랫만의 외출을 했단다...
너 나이트에서 즐거워 춤출때...
엄마는 관절염에 욱신거리는 무릎과 저려오는 손발에 몸을 많이도 뒤척였단다...
너 유행가 들으며 거리 다닐때...
엄마는 우연히 들려오던 내 젊은날의 음악에 슬쩍 눈가를 적셨단다...
너 레스토랑에서 음식 남길때...
엄마는 가족들이 먹고 남긴 음식 모아 쓱쓱 맛있게 밥 비벼 먹었단다...
너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떨때...
엄마는 방에 들어가 나오지도 않는 너 그리워 방 앞을 서성였단다...
너 덮다고 에어콘 바람쐴때...
엄마는 너 더울까바 시원한 화채 만들어주려 더운 땡볕을 지나 장을 봐왔단다...
너 정치 경제 이야기 할때...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날 무시하는 너에게 조금은 속이 상했단다...
너 친구랑 벚꽃놀이 갈때...
엄마는 TV에 나오는 벚꽃을 보며 내 젊었던 날을 떠올리며 행복해 했단다...
너 사랑을 알았을때...
엄마는 네가 나를 떠난 것만 같아 약간은 서운 했단다...
너 사랑을 품에 안을때...
엄마는 네가 잘 자라주어서 너무나 행복 했단다...
너 사랑을 맹세할때...
엄마는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이 너에게 내려주기를 기원 했단다...
그리고...
널 닮은 아기가 태어났을때...
엄마는 고맙다고 눈물 흘리는 너의 모습에...
모든 서운했던 기억들이 다 사라지는 것만 같았단다...
그래서 엄마는 행복하단다^ ^......
신청곡 " 편지" -김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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