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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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긴 하지만...
유석희
2013.08.09
조회 73
그 길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지만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가을이 오리라 생각해요.

이번 여름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었어요. 하던 일을 그만둘까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마찰도 많았고,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8월부터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여건이 좀 좋아진 거죠. 대화를 하며 어느 정도 마찰을 빚은 부분도 서로 이해하기로 했구요.

해가 바뀌면 이 일을 한 지가 10년이 되는데요. 어떻게 제가 그 세월동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에서는 아직 환경이 안좋아 그렇게 긴 세월을 일한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실용음악과도 마지막 학기입니다. 근로 시간이 길어져 마지막 학기가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건반 연습도 꾸준히 하고자 키보드도 구입했고, 조금씩 연습 중입니다. 나름, 음악이론 쪽으로는 그래도 공부를 제법 한 것 같아요.

해가 바뀌면 꿈음과 함께 한 지 8년이 되요. 그나마 꿈음 처음 들을 땐 30대 초반이었는데 이제 마흔을 바라보게 되었네요. 저는 음악을 워낙 좋아하기에 처음엔 선곡이 좋아 들었다가 점점 윤희님에게 빠져든 것 같아요. 목소리가 제가 듣기에는 그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목소리예요.

8월 말에 개강하면 눈꼬틀 세 없이 바쁘겠지만 일단, 학교는 올해 끝나니까요. 졸업을 해도 음악은 계속 열심히 해야지요.

오랜만에 신청곡 하나만 하겠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늘 생각하는 노래입니다. 꼭, 이맘떄가 아니더라도 이 노래는 365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코스모스' 라는 노래입니다. 조관우씨 버전을 제일 많이 알고 있지요. 마이너곡인 이 노래는 정말 들을 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밤에는 스케줄을 잘 안잡기에 언제나 꿈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진행하고 계신 윤희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늘 최고의 방송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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