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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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하고 신나는 이기분^^ 시험을 마치고..
이춘미
2013.08.16
조회 75

일요일에 시험을 봐요..빨리 그날이 지났으면 좋겠어요..
2년전에는 세무1급 시험을 본다고..꿈음 끝날때까지 공부한다고..힘을 달라고 사연 보냈었는데..ㅎㅎ

지금 43살인 저는 전기기사 시험을 앞두고 있네요..
3월부터 6개월간 필기시험을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주부로의 역할도 대충하면서..남들 다 가는 여름휴가도 갈 수가 없었고..친구들 만나는 것도 자제하면서..머리엔 동전만한 원형탈모가 생기고..해도 해도 늘지않는 실력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그래도 93.9MHZ에 고정된 라디오를 들으며 힘을낼 수 있었어요..
그대와 여는 아침부터..꿈음을 마무리로 매일 계속되는 도전..

모레면 시험을 잘봐야한다는 불안보다..드디어 끝났구나..싶어요..
이번에 합격해도 실기시험을 또 준비해야하고..
이번에 떨어지면 또다시 내년 3월에 있을 필기시험을 또 준비해야 하지만..좋아요..시원해요..
공부한 만큼만 시험을 보자..결과와 상관없이..잘했어..수고했어..

오전에 전기기사 시험 2시간30분 치루고..오후에 전기산업기사 시험 2시간30분 치루고..나면 넉다운될것같아요..다리가 후둘후둘 거릴것 같아요..
저녁은 외식할래요..그동안 애쓴 나를 위해..또 점수 빵점인 엄마, 아내를 봐 넘겨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용서받고자..맛있는 저녁 선물할거예요.. 그래도 되겠죠?

그러곤..집에 와서 또 다음 시험을 대비할거예요..꿈음과 함께..
신나는 노래선물 부탁해요..딕펑스의 비바청춘..
틀어주실거죠?

전기쪽에 문외한이었던 제가..지금은 빵점에서 60점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100점을 향하여 쭉쭉 공부를 더 할거구요..
밀린 주부생활좀 할까요? 마늘도 까야하고..사골도 푹 고고..밀린 청소도 하고..가구배치도 새로 하고..휴가도 못 갔는데..아이들이 좋아하는 야구장도 가고..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쉬엄 쉬엄..꾸준히 공부를 해야겠어요..
시험일이 다가왔다는 게..정말 신나서..공부하다 말고..사연 보내요.ㅎㅎ
울 애들 표현대로..대박이예요..

감사합니다..제가 시험공부할때마다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공부가 잘 안될때..공부의 끝이 안 보일때..포기하고 싶을때..마다 저를 잡아줬어요..정말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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