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일명 자출족이다
오늘도 야간근무후 퇴근하는 아침 .... 한참을 달려가는데
저 앞에서 장애인 휠체어 자전거로 열심히 달려가는 두분을 뒤 따라 나도 달려가고 있었다
힘차게 달려 가는 모습이 훈련중인것 같았다
난 앞질러 갈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질 못했다
그냥 그들의 뒤를 천천히 따라 달렸다
내가 앞 질러 가면 왠지 내 자신이 초라해 질것 같은 생각.......
나는 나에 목적지 까지 그냥 뒤 따라 가고 말았다
퇴근길 에서 바라본 열심이 운동하시는 두분의 건투를 빌고 싶다
오늘은 더욱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옥탑작업실에서 ....
가을의 전시들에 낼 작품들의 작업을 하면서 왠지 쓸줄 모르는 몇줄의 글을 적어본다
가을 이 많이 온것 같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아니면 윤도훈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듣고 싶네요
가을을 그리려 하는 ....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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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에서....
허종구
2013.09.04
조회 9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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