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내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되었는데도 오지 않는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보니 희미하게 가로등에
비추는 아내의 얼굴이 보인다.
힘들어 하는지 고개를 숙이면서 오는데
내 마음이 더 아프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는 난 다시금 다집해본다.
그래 다 내 잘못이기에 사랑하는 사람이밖에 나가
늦은 시간에 집에 오는게 아닌가 하면서
조금 더 힘을 내야겟다는 마음으로 아내를 부르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흔드는데 눈물이 왈칵 쏱아질 뻔 했습니다.
문을 열어주면서 수고햇다는 말을 하니 웃으면서 내 얼굴을
바라보는데 더 미안해서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은 힘들게 하지 않는 것인데
너무나 힘들게 하는 것 같으니
미안 할 뿐입니다.
신청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 -김광석
출발 -김동률
촛불 켜는 밤 -양하영
인연 -이선희
윤희님 오랜만 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열심히 잘 듣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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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기다리는데
조진관
2013.09.04
조회 1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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