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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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그 가을 그 노래)
이현미
2013.09.08
조회 104
몇년전..가을~~ 처음으로 나가봣던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친구들이 있는반면에 문명기술의 발달로
얼굴이 너무나도 다르게 이뻐진 친구들도 있더군요~~
그렇게 한명한명 얼굴을 새록새록 익히는 동안~
나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었던 내 짝꿍 그 남자아이~~
동글동글 너무나도귀엽게 생겼던 그아이~ 짝꿍일때 서로 줄긋고
선넘어오면 꿀밤맞기도하고 고무줄놀이하고있으면 와서 고무줄 끊어놓고
가던 개구쟁이였던 그아이~
다른 남자아이가 심한장난을 치면 나를위해 혼내주던 그 남자아이~
그 짝꿍이었던 그가 동창회에 나온거에여.. 한눈에 전 그를 알아보았고..
가슴은 콩닥콩닥 .. 왜그렇게 뛰던지요..
그때는 너무 귀여웠던 그가 지금은 멋진 남자로 변해있더군요...
나를 한참 보더니 그제야 알았다는듯 반갑게 인사를 하더군요..
(남자왈) 너 ***맞지?
야~ 너무 이뻐져서 몰라봤다.. ㅎㅎ 반갑다 정말~~
하지만 그옆에 너무나도 다정해보이는 한여자~
그에게 팔짱을 스윽 끼더니 나에게 말하더군요~
어머.. 도대체 이게 몇년만이니? 초등학교때 졸업후 처음이지?
나 기억하지? 하는데.. 순간 그때 자세히보니 누군지 딱 알겠더라구요~
초등학교때 심한 잘난척의 지존이었던 그녀~
당연히 기억이 안날리 없었죠..
전 속으로 생각했죠.. 하필 많은 여자중에 하필이면 저 깍쟁이랑 사귈게뭐야.. 제가 별로 좋아하지않던 그 깍쟁이~ 초등학교때도 깍쟁이었는데 여전하더군요..
그녀왈: 동창모임나오다 우리 서로 자연스레 커플이됬어.. 호호 하며
어찌나 여우짓을하던지...
그순간 두근거렸던 맘은 상실감으로 바뀌어버렸죠~
그렇게 전.. 그와 더이상 얘기를 나눌수없었죠..
그날 노래방에서 그가 불렀던 이문세의 옛사랑~~
왜그렇게 노래는 또 잘하던지요..
그 노래가 가을되니 문득 생각나네요~ 이문세의 옛사랑 신청합니다.
꼭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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